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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祭酒)카테고리 없음 2025. 5. 17. 21:30
*파이널 판타지 XIV '창천의 이슈가르드' 확장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설정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글의 연장선?https://celia-dream.tistory.com/m/10 진혼*'신생 에오르제아' 확장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설정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살리아크의 비석 앞에서 빛의 전사는 유독 오래 머물렀다. 시간이 흐르며 다른 이celia-dream.tistory.com3.0 끝나고 레지나 술 가지고 문브뤼다 보러 가면 어떡함?............마대륙에서의 전투 이후, 영웅은 이슈가르드에 개선하자마자 텔레포를 사용해 모르도나로 돌아왔다.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이 있다. 이 승리를 첫 번째로 알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에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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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산] 꿈과 현실 사이드림/FF14 2025. 3. 28. 13:59
*파이널 판타지 XIV '홍련의 해방자' 확장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855.탐드구몬. "네가 없는 꿈을 꿨어." "놀랐겠네. 일어날 시간이야." -탐드구몬 백업봇어딘지 모를 공간에서 목소리의 주인을 만난 후, 시야는 다시 암흑으로 물들었다. 그래, 쓰러지기 직전에 엘리디부스가 나를 향해 검을 휘두르고 있었지. 피할 방법이 없으니 치명상을 입었거나, 어쩌면 이미 죽었을지도. 그러면 여기는 사후세계인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어두운데...어둠에 적응하기 위해 눈을 두어 번 깜빡인 순간, 칠흑 같은 공간 대신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돌의 집이었다.나는 거세게 문을 열어젖혔다. 나무문이 벽과 부딪히며 부서질 듯한 굉음을 내자, 문 가까이 자리한 몇몇이 소음에 놀라 몸을 들썩였다.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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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드림/FF14 2025. 2. 28. 11:17
*파이널 판타지 XIV '신생 에오르제아' 확장팩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설정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살리아크의 비석 앞에서 빛의 전사는 유독 오래 머물렀다. 시간이 흐르며 다른 이들은 하나둘 자리를 떴고, 어느새 민필리아와 빛의 전사만이 남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문브뤼다와 그는 꽤 친해진 듯 보였다. 성격이 비슷하기도 했고, 말도 잘 통하는 것 같았으니까. 그런 사람을 눈앞에서 잃었으니... 심정이 어떨지 짐작이 갔다. 당장 자신부터 동료를 잃은 슬픔에 말을 잇기가 힘들었다. 고르고 고른 위로의 말은 입안에서만 맴돌았다.무거운 침묵을 깬 것은 작은 노랫소리였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민필리아는 놀라 빛의 전사를 바라봤다. 평소와는 다른, 잔잔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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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해(不可解)드림/FF14 2025. 2. 16. 11:18
*파이널 판타지 XIV '창천의 이슈가르드' 확장팩의 '거꾸로 선 탑' 던전 클리어 이후의 내용을 다룹니다.*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설정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민필리아 워드.'새벽'의 맹주,'초월하는 힘'을 가진 자,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류의 사람. 온통 새파랗기만 한 공간에서, 나는 민필리아... 였던 '그것'과 마주했다. 하이델린의 일부가 된 '그것'은 내가 탈출한 이후의 일을 알려주었고, 그제야 나는 민필리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그것'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 느낀 감정은 안타까움도, 분노도, 안도도, 슬픔도 아니었다. 오히려 커다란 의문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건 바로,어째서 민필리아는 그런 선택을 한 거지?세상을 위해 희생하다니.가족이나 친구, 동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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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산] 발렌티온데이에는 마음을드림/FF14 2025. 2. 14. 12:00
*2.0 엔딩 이전 언젠가.레지나는 새빨간 하트가 가득한 그리다니아의 음악당을 곁눈질했다. 장식도 적당히 해야지. 여기저기 하트만 넘쳐나는 꼴이 그의 눈에는 꽤나 흉물스럽게 보였다. 의뢰인이 하필 음악당을 약속 장소로 정한 탓에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장식이 많은 쪽을 최대한 등지고 서 있는 편을 택했다.의뢰인이 부탁한 일은 손쉽고 간단했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단지 조금 귀찮을 뿐이었다. 레지나가 그를 기다린 시간보다 의뢰에 관해 설명을 들은 시간이 더 짧을 정도였다. 예상보다 대화가 빨리 마무리되자 남자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화제를 돌렸다. 그러고 보니, 모험가 님은 지금이 무슨 시기인지 아시나요? 저 장식들은 사실- 그런 건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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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드] 재회 上드림/명일방주 2024. 5. 5. 19:45
무척 까다로운 업무였다. 세드나는 이번 일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며 본함으로 향했다. 짙은 안개 너머로 얼핏 커다란 함선의 몸체가 보였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출함한 지 정확히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 할머니께서는 말씀하셨다. 재앙정보전달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재앙을 예측하는 것보다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어릴 적의 세드나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재앙을 정확히 예측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지 않나. 그녀가 그 말에 비로소 공감하게 된 것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참이 흐른 뒤였다. 예민한 감각과 더불어 냉기를 다루는 아츠 덕에 세드나는 재앙 중에서도 폭설에 관한 적중률이 특히 뛰어났다. 이번 재앙도 정확히 예측해 낸 그녀는 재앙이 휩쓸고 갈 도시를 찾아가 폭설에 대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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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리아 관련 연표드림/명일방주 2024. 1. 7. 11:58
*오퍼레이터 기록, 오퍼레이터 레코드, 공식 만화, 공식 자료 등으로 추정한 것 설정집 / 추후 이벤트 내용에 따라 바뀔 가능성 있음 ** 아르투리아 드림 관련 내용 있음 1072년아르투리아 출생 (추정) *쌍탑의 가을 기반, 아르투리아가 이베리아에서 연주할 당시 20살 / 공식 만화 하편에서 이베리아에서 연주하는 아르투리아를 비춘 직후 1092년 상황을 묘사 *드림 세드나 출생 1074년페데리코 지알로 출생 *익제 이격 기록 / 부모님 사망 당시 10살 즈음 1079년*드림 세드나, 라테라노로 이사 1084년페데리코 지알로의 부모님 순직 *익제 이격 기록 / 1099년 기준 15년 전 사망 아르투리아의 어머니 사망 (추정) *익제 이격 레코드 기반 / 1092년 시점에 '8년간 닫힌 문이 열렸다' 는 ..